적당한 분홍빛의 얼굴은 사람을 건강하고 생기 있어 보이게 하지만, 과도하게 붉어지는 안면홍조는 자신감 부족과 부끄럼 많은 소심한 사람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심한 안면홍조의 경우 빨간 얼굴로 인해 놀림감이 되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대인기피까지 생겨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안면홍조에 대해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면홍조 원인
안면홍조는 다른 사람에 비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그 증상이 오래가는 질환입니다.
요즘같이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쉽게 나타나는데, 이는 모세혈관의 수축과 확장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혈관의 수축성이 떨어져 혈액이 피부에 많이 모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예민한 피부, 피부질환, 스테로이드제 장기간 사용, 자외선 과다 노출, 과도한 긴장 및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으로 안면홍조가 발생하게 됩니다.
안면홍조 자가 진단
안면홍조는 자가 진단을 통해 홍조가 만성적으로 자리 잡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에서 해당되는 사항이 많을수록 안면홍조가 만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얼굴이 수시로 붉어지는 상태가 길다.
- 얼굴이 건조하고 따가움이 느껴진다.
-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
- 약한 자극에도 쉽게 얼굴이 붉어진다.
- 화장을 해도 붉은 기가 가려지지 않는다.
- 피부가 붉어진 상태에서 오래 지속된다.
- 온도차에 피부가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 피부가 과도한 필링 제품 사용으로 많은 자극을 받았다.
안면홍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피부 건조함은 피부 장벽 약화로 이어지고, 이는 피부 염증이나, 노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안면홍조를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홍조 예방법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모세혈관은 한 번 늘어나면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평소 예방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법 1. 자극 없는 세안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극이 없는 세안제로 손의 마찰을 최대한 적게 세안을 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의 피부가 피지 분비량이 많지 않다면 아침에는 세안제 없이 물로만 세안을 하고, 저녁에는 자극 없는 세안제를 사용합니다.
반대로 피지 분비량이 많으면 아침, 저녁 모두 자극 없는 세안제로 깨끗하게 세안을 합니다.
예방법 2. 음식 조절
맵거나 신 음식, 감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치즈, 초콜릿 등은 신경계를 자극해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것이므로 이 경우 간에 부담을 많이 주어 안면홍조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에 피부에 좋은 음식은 비타민C, 수분 등이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가 큰 비타민C는 활성산소로 인해 생기는 노화 기전을 방어하고,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는 몸에서 발생한 열로 인해 피부에 생기는 탈수 현상을 막아줍니다.
예방법 3. 족욕
우리의 몸은 차가운 기운은 머리로 가고, 따뜻한 기운은 발로 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안면홍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혈액순환을 더욱더 촉진하게 족욕을 하려면 대야 두 개를 준비해서 하나는 온탕, 하나는 냉탕을 만들어 오가면 좋습니다.
또한 족욕을 하면서 복부 찜질을 추가하면 혈액순환을 더욱 원활히 하여 얼굴과 머리 열이 내려가게 됩니다.
복부에 찜질팩을 하는 위치는 배꼽에서 손가락 세 마디 아랫부분이 중심이 되게 하여 약 20~30분간 올려놓으면 됩니다.
예방법 4. 기타 방법
알려드린 안면홍조 예방법 3가지 외에도 주기적인 자외선 차단제 사용, 피부 표면의 열을 낮추는 진정팩 사용, 적당한 운동과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안면홍조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면홍조는 치료보다는 예방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면홍조가 심하지 않다면 알려드린 예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개선도 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가 만성화될수록 회복력도 저하되고 다른 이차적인 피부질환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