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콜라 시장의 부동의 1, 2위를 다투는 코카콜라와 펩시는 다이어트 음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제로 칼로리 콜라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많은 탄산음료 업체들이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제로 칼로리 음료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 음료들이 사실은 0kal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참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음식의 유혹입니다. 식탐이 강한 사람들은 다이어트 도중에 달콤한 유혹을 참지 못하고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킨, 피자, 햄버거와 같은 기름진 음식들을 먹게 될 때에는 항상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도 같이 마시게 됩니다.
탄산음료는 톡 쏘는 청량감과 시원한 목 넘김, 그리고 느끼한 입안까지 싹 씻어주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콜라와 사이다에는 정말 많은 설탕이 들어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적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 대안으로 제로콜라와 같은 합성감미료를 이용한 0kcal의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물론 국내 음료 제조 회사에서도 다양한 제로 칼로리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확하게는 0kcal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의 표시 기준을 살펴보면 ‘열량의 단위는 kcal로 표시하되, 그 값을 그대로 표시하거나 그 값에 가장 가까운 5kcal 단위로 표시해야 하며, 5kcal 미만은 0으로 표시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음료 제조 회사에서는 5kacl 미만의 음료를 0kcal로 표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콜라보다 제로 칼로리 콜라가 훨씬 적은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지만 0kcal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정확한 열량은 음료마다 다를 수 있기에 자세한 내용은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면 됩니다.
일반 탄산음료에서 단맛을 내는 설탕은 1g당 약 4kcal로 보통 콜라 한 캔에는 120~160kcal 정도의 열량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제로 칼로리 음료는 ‘수크랄로스, 사카린,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가 들어갑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과 비슷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지만 200~300배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의 몇백 분의 1만 넣어도 설탕과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훨씬 적은 칼로리로 설탕과 비슷한 수준의 단맛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합성감미료가 우리 인체에 유해한지에 여부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합성감미료의 대표주자인 아스파탐은 강한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의 일종입니다. 아스파탐은 극소량의 메탄올이 발생되고 간에서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로 분해가 됩니다.
하지만 포름알데히드 양은 매우 극소량이어서 우리 간에서 충분히 해독할 수 있는 수준이며, 미국 FDA에서 설정한 기준치(일일 섭취량 50mg/kg)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건강한 성인(약 60kg)을 기준으로 하루에 약 3,000mg이 아스파탐까지 괜찮다고 하니, 이 정도 양이면 제로콜라 캔(355ml) 기준으로 20캔 이상은 마셔야 하는 양입니다.
과거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함성감미료 음료가 오히려 사람들을 더 살찌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몸에서 단맛을 느꼈는데 그만큼의 칼로리가 실제로 섭취되지 않아 몸에서 혼란을 느끼게 되고, 그 결과 부족한 당을 채우기 위해 다른 음식을 더 먹게 되어 살이 찌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제로 칼로리 음료를 과도하게 먹다 보면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 합성감미료의 단맛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관련 논문 등에 따르면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합성감미료는 우리 몸에서 포도당으로 이용될 수 없으며, 미량만 사용하기에 혈당을 올릴 수도 없고 인슐린 분비도 유도하지 않습니다.
마치며
다이어트를 목표로 식단을 조절하는 분들에게는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정말 신이 내린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관리만 해서는 부족합니다. 반드시 건강한 운동이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합니다.
운동 후에는 무늬만 0kcal인 제로 칼로리 음료보다는 인공감미료와 칼로리도 없는 진정한 자연의 제로 칼로리 음료인 생수를 마셔 다이어트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