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와 SNS 등을 뜨겁게 달군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다크모드인데, 다크모드는 어두운 배경에 밝은 글씨가 나타나는 사용자 환경 디자인으로, 이 다크모드가 근시와 난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다크모드는 어두운 밤에 눈부심이 덜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근시와 난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크모드 속설의 시작
다크모드가 근시와 난시를 유발한다는 내용은 한 기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화면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다크모드를 사용하다 보면 당장 본인이 느끼는 눈부심은 줄어들 수 있지만 조절력이 많이 필요해지고 근시가 유도돼 결과적으로 눈 근육에 피로가 간다. 근시가 유발될 수 있는 환경에선 난시도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박경아 교수 인터뷰 중
기사의 인터뷰를 보면 다크모드가 당장의 눈부심을 막아줘 일시적으로 눈 건강에는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광양)이 줄면 눈의 노화 속도가 늦춰지고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황반변성 발병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다크모드의 오랜 사용은 오히려 눈 근육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어 근시 유발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다크모드 과연 쓰는게 맞는걸까?
다크모드를 애용하던 사람들은 이 기사의 인터뷰를 보고 혼란에 빠졌는데요.
다크모드는 보통 눈부심이 덜해서 눈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일부러 다크모드를 써왔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근시와 난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당황을 한 것입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한정우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지혜 교수에 따르면 다크모드는 근시와 난시가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보통 우리가 다크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잘 보기 위해서 눈의 조절력이 더 많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또한 빛이 줄어들게 되면 동공이 더 확장되는데, 확장이 되면 눈 안에 들어온 빛들이 한곳에 모이지 못해서 깨끗하고 선명한 상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눈 안의 수정체의 위치가 약간 앞으로 이동을 하게 되고 근시가 유발될 수 있고, 이렇게 근시가 유발되는 환경에서는 난시도 같이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잘 안 보이는 것을 더 잘 보기 위해 억지로 눈 근육을 더 많이 쓰게 되고, 결과적으로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다크모드가 생겨난 이유
디스플레이에 흔히 쓰이는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물질인데, 어두운색을 표현할 땐 발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OLED는 특성상 같은 화면을 오랫동안 켜놓으면 얼룩덜룩한 잔상인 번인(burn-in)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다크모드를 쓰면 이러한 현상도 훨씬 덜하다고 합니다.
또한 다크모드는 형광등에서 볼 수 있는 빛이 깜빡깜빡하는 플리커 현상과 눈의 피로감을 주는 블루 라이트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다크모드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근시나 난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전자기기 사용법
우리가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눈의 피로나 안구 건조는 화면을 집중해서 볼 때 정상적인 눈 깜빡임이 많이 줄어져서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을 인위적으로 자주 깜빡이는 게 좋습니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1분에 15~20번 정도 눈을 깜빡이는데 우리가 전자기기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그 횟수가 3.6회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눈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전자기기 사용 시 가장 안 좋은 자세는 어두운 곳에서 엎드린 상태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엎드려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수정체가 더욱더 앞으로 쏠리면서 근시의 유발뿐 아니라 눈 안의 물이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해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녹내장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세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마치며
눈은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므로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명자, 당근, 계란 등이 시력감퇴를 막아주고 눈의 피로를 줄여줘 도움이 된다고 하니 눈 건강을 위해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사탕, 음료수 등의 단 음식을 섭취하면 정제된 설탕이 눈의 건강을 유지해 주는 칼슘을 파괴한다고 하니 섭취를 줄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