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교육 과정이 잘 짜여 있고 시설이 좋기로 유명한 유치원은 입학원서를 넣어도 당첨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유치원 입학은 보다 공정하고 편리하게 바뀌었습니다.
처음학교로 서비스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해 정보를 검색하여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입학지원 시스템입니다.
2020학년도에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 모집 및 선발에 대한 조례 개정을 완료하여 이제는 전국의 모든 국・공・사립유치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는 처음학교로 온라인 서비스가 PC로만 지원이 되었는데, 올해부터는 모바일로도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학교로 신청방법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처음학교로 누리집에 회원가입과 유아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11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일반모집에 신청하면 됩니다.
금융 인증서 활용
회원가입 시 금융 인증서를 활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금융 인증서는 국내 21개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인증센터에서 발급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은행의 인증센터에서 안내하는 절차를 따라가면 간단하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처음학교로 원서접수를 신청할 브라우저 혹은 모바일 웹으로 금융 인증서 자동 연결과 즐겨찾기를 설정해 놓으면 빠른 금융 인증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금융 인증서로 자동 연결 설정 시 가입 정보 입력과 휴대폰 점유 인증의 두 단계를 감소시킬 수 있어 신속하게 처음학교로 접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학교로 접수일정
처음학교로 일반모집 본접수 기간 동안 사이트 이용이 불가능한 분들도 원활히 접수할 수 있도록 사전 접수를 제공합니다. 유치원 소속 지역을 기준으로 시지역, 도지역 사전 접수 일정이 상이하며, 처음학교로 일반모집 사전 접수는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고 현장접수는 실시하지 않습니다.
사전접수 접수일 | 접수 대상 시도(교육청 관내 소속 유치원 기준) |
11월 14일(월) | 시지역(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
11월 15일(화) | 도지역(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
사전 접수가 끝나고 난 다음날(11월 16일(수))부터는 본접수를 시작합니다. 접수는 선착순이 아니고 누구나 기한 내에 접수를 하면 각 모집 단계별로 공정한 추첨에 의해서 유치원이 배정됩니다. 따라서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서둘러서 접수하는 것보다 아이에게 맞는 유치원을 잘 선택하여 모집 기간 내에 신중하게 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주의사항
그리고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같은 모집 단계 안에서는 온라인 접수(등록)와 현장 접수(등록)를 병행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한 유치원에 온라인으로 접수를 했다면 다른 유치원에 지원할 때에도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선발 결과 조회 및 등록도 온라인에서만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한 유치원에서 현장 접수를 했다면 다른 유치원에도 현장 접수만 가능하며, 선발 결과 조회 및 등록도 현장(유치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신청절차
처음학교로를 통한 유치원 유아 모집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회원가입
- 일반모집 접수
- 서류 확인
- 등록
- 대기자 관리
일정 관련하여 학부모들이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놓치지 않고 체크할 수 있도록 처음학교로에서 학부모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여 원서접수 시 놓치는 것 없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처음학교로 추첨방법
처음학교로 추첨방법은 희망순(중복 선발 제한) 추첨으로 진행됩니다. 희망순(중복 선발 제한) 추첨에서는 상위 희망 유치원 선발 시, 하위 희망 유치원 추첨은 자동으로 제외됩니다. 선발된 유아의 등록 포기가 최소화되어 대기자의 선발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므로 원서 접수 및 선발 등록 시 학부모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처음학교로라는 의미는 유아들이 다니는 생애 첫 학교로써 공교육의 길로 진입하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의미와 함께 처음 학부모가 되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며 학교로서의 위상에 맞도록 유치원의 책무성을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명칭입니다.
귀엽기만 한 내 아이가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유치원, 이제는 공정한 추첨으로 유아를 선발하게 되어 부모로서 좋은 유치원을 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