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을 가입하고 싶으나 주택 담보대출이 남아있어 고민이 된다면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기존 대출을 갚으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데 아파트나 주택 구입 등으로 집에 담보대출이 있어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맞춤 주택연금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란?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란 현재 소유한 주택이나 아파트에 담보대출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주택연금입니다.
적합 가격과 가입자 연령에 따라 결정되는 총 연금액(연금대출한도)의 최대 90%까지 일시에 인출하여 선순위 대출을 상환한 후 잔여금액을 평생 동일하게 나누어 수령하는 상품입니다.
일반 주택연금의 경우 일시에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이 총 연금액(연금대출한도)의 50%까지 가능하지만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의 경우 총연금액(연금대출한도)의 90%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70세(부부 중 연소자 기준)이며, 3억 원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반 주택연금의 경우 월 수령액이 92만 6천 원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최대 인출한도 144백만 원을 일시에 인출한 경우 월 수령액은 9만 원입니다.
일반 주택연금과 상환용 주택연금 월지급금 예시 (70세, 3억 원 주택 기준)
구분 | 월 수령액 |
일반 주택연금 | 926,000원 |
상환용 주택연금 (최대 인출한도 144백만원 일시 인출 시) | 90,000원 |
주택 담보대출과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의 차이점
일반 금융권에서 아파트나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는 주택 담보대출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노후를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자금용도, 상환 방법, 대출 만기 등 세 가지 부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자금용도
주택 담보대출은 주택 구입 등을 위해 일시에 목돈을 빌린 다음 만기까지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합니다.
하지만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총 연금액의 최대 90%까지 일시에 인출하여 주택 담보대출을 상환하고 남은 금액은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상환 방법
주택 담보대출은 매달 원리금을 현금으로 상환하여야 하므로 원리금 연체 시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 사망 등 주택연금 종료 사유 발생 시 가입주택으로 처분 등을 통해 상환하므로 주택연금 수령 중에는 연체 없이 안정적으로 내 명의 그대로 평생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출 만기
주택 담보대출은 만기 시에 대출원금을 다 갚아야 하기 때문에 소득이 부족한 노년층에게는 큰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사는 동안 만기가 없어 연금 수령 기간에는 갚아야 할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노후 생활이 가능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가입은 일반 주택연금과 동일하게 주택 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만 55세 이상이고 부부 기준 공시가격 등이 9억 원 이하 1주택 소유자 또는 보유 주택 공시가격 등의 합산 가격 9억 원 이하 다주택자입니다.
단, 9억 원 초과 2주택자는 3년 이내 비거주 1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주택연금 담보 대상 주택의 공시가격은 ① 한국부동산원의 인터넷 시세, ② 국민은행의 인터넷 시세, ③ 공시가격(공시가격이 없는 경우 시가 표준액), ④ 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감정평가업자의 최근 6개월 이내 감정평가액을 순차적으로 적용합니다.
다만, 고객이 요구하는 경우에는 감정평가액을 우선 적용하며, 감정평가비용은 고객이 부담합니다. 위의 방법으로 평가한 주택 가격이 시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담보주택의 가격을 9억 원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주택연금과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가입대상의 차이점은 이름처럼 소유한 주택에 일정 금액의 주택 담보대출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주택 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주택 담보대출 상환 용도로 총 연금액(연금대출한도)의 90%까지 일시에 인출하여 매월 상환 중인 주택 담보대출을 대환 하여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의 주택 담보대출 은행과 주택연금 가입 은행이 동일한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