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증후군 질환 종류와 예방법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김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김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김장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관절 질환과 김장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장증후군이란?

김장

김장은 1년간 가족들의 김치를 책임지는 연례행사입니다.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표 식품으로 지역과 재료의 종류, 특성, 담그는 방법에 따라 수백 가지가 존재합니다. 김치에는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항산화, 항노화를 비롯해 에너지 대사와 뇌 기능 촉진, 항암효과, 혈중 지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가구 중 약 63%는 직접 김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장은 각종 재료 준비부터 버무리기, 저장하기까지 무리한 관절의 사용이 연속이기에 김장 후 허리, 어깨, 팔목 등 온몸이 쑤시는 몸살을 앓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김장이 끝나고 몸 곳곳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김장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주부들의 경우 퇴행성 변화가 한참 진행되고 있어 무리한 김장으로 인하여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김장증후군 주요 질환

급성 요추염좌

무거운 김장 재료를 들거나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김장을 하게 되면 허리가 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렇게 김장 후 갑자기 심한 허리 통증이 생긴다면 요추염좌의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요추염좌는 요추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긴 상태로 심할 경우 심호흡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김장 후 급성 요추염좌가 생겨 통증이 온다면 온열치료가 아닌 냉찜질을 해야 합니다. 요추염좌는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요통을 유발하고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충돌증후군

우리 몸의 관절 주위에는 많은 근육과 인대가 복잡하게 관절을 보호하고 있어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무리가 갈 수 있으며,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이때 김장을 하면서 과도하고 반복적으로 무리해서 관절을 사용하면 근육, 뼈, 인대가 충돌하여 염증과 함께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 질환을 충돌증후군이라고 하며, 충돌증후군때문에 김장 이후 심한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은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 질환으로 증상이 심하다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휴식을 많이 가지는 게 좋습니다. 또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을 가라앉히고 부기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타 질환

김장증후군은 급성 요추염좌와 충돌증후군 외에도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팔꿈치에 위치한 힘줄이 닳아서 염증 및 통증이 생기는 증후군을 상과염이라고 합니다. 상과염의 통증 부위는 팔꿈치지만 손목을 굽히고 펴는 근육은 팔꿈치 쪽에 붙어있기 때문에 오랜 칼질이나 배추를 절이고 짜는 등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발생합니다.

다음으로 무릎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은 체중의 7배까지의 큰 힘이 전달되는 관절로 손상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노화로 약해진 상태의 무릎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장증후군 예방법

김장증후군

몸의 건강을 지키면서 김장을 하려면 무엇보다 피로관리가 중요합니다. 김장이 주로 야외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근육과 관련된 질환은 온도가 낮고 거동이 불편할수록 수축되고 굳어지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 쓰고 편안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또한 무거운 것을 들 때는 무리하게 혼자 들려고 하지 말고 여럿이 함께 들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하며, 김장을 할 때에는 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테이블을 마련해 허리를 굽히거나 자세를 구부리지 않고 김장을 해야 합니다.

틈틈이 휴식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1시간에 최소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손목이 약한 경우에는 보호대를 착용하면 손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보조 의자 등을 사용하여 척추와 허리,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야 김장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사랑하는 가족의 겨울철 귀한 양식이 되는 김치를 담그기 위해 하는 김장, 하지만 김장을 할 때 나의 건강도 챙기면서 해야 합니다. 김장 후에는 충분히 쉬면서 피로를 완전히 풀어주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혹시 김장 이후에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질환으로 남을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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